가족 숨지자 고립된 화재 사망 모자…쓰레기집에서 생활
경기도 김포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뒤 숨진 채 발견된 고령의 모자는 다른 가족이 모두 사망한 뒤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포시 감정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여성 A 씨와 그의 50대 아들 B 씨는 수년간 단둘이 생활해왔습니다.
A 씨의 남편 C 씨는 2018년 숨졌고, 이들 부부가 슬하에 둔 3남 1녀 가운데 B 씨를 제외한 나머지 자녀도 차례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A 씨 모자는 C 씨가 숨지면서 남긴 저축금과 A 씨 앞으로 나오는 월 최대 30만 원가량의 노령연금으로 5년째 생활해 왔습니다.
6·25전쟁 참전 용사로 훈장을 받은 C 씨는 국가로부터 연금을 지급받았지만 그가 숨진 뒤에는 이 연금도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113284&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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