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회 복지관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소방관이 문을 열자 큰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도 폭발은 계속됩니다.

오늘(24일) 새벽 2시 10분쯤 서울 장지동의 교회와 복지관으로 사용되는 가건물에서 불이났습니다.

[박희용/목격자 : 일어나보니 매캐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보니까 시커먼 불이 올라오는 거예요.]

안에서 자고 있던 20여 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3개 동을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불을 지르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을 담은 통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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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수원시 원천동의 한 휴대전화 케이스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옥상에서 집진시설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32살 이 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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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부산 구포대교 진입로 부근에서 24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최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서울 송파소방서, 경기도 수원소방서, 부산 북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