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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래주점 불…6층 종업원 넷이 16명 목숨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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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씨가 부산시 부전동 시크 노래타운 화재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지난 5일 대형화재로 34명이 죽거나 다친 부산시 부전동 시크 노래타운과 같은 건물 6층에 있는 와인바 비노애(VINO愛). 화재 10여 분 후인 오후 9시쯤 이곳에는 모두 16명의 손님이 있었다. 하지만 칸막이로 반쯤 가려진 좌석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계단을 타고 올라온 화기(火氣)를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때 한 직원이 유리로 된 출입구 밖 복도에 검은 연기가 차오르는 것에 주목했다. 곧바로 이대한(27) 매니저와 직원들이 역할을 나눠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텐더 3명은 좌석 손님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불이 난 사실을 알리고 화장실로 안내했다. 화장실이 비상구 바로 옆에 있었고 아직 연기도 들어오지 않아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이씨는 대피로를 확인하기 위해 비상구로 달려갔다. 비상구를 통해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건물 1층, 올라가면 옥상과 연결된다. 이씨는 코를 막고 4층까지 내려가다 열기 때문에 발걸음을 돌렸다. 그순간 평소 직원들끼리 쉬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다행히 옥상문은 열려 있었고 불길도 없었다.

 이씨가 화장실로 돌아오자 손님들은 옷 등을 물에 적셔 마스크 대신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씨는 휴대전화 불빛을 켠 채 앞장섰다. 손님들은 앞사람의 어깨나 허리를 잡은 채 뒤따라 옥상으로 향했다. 이 때 홀과 계단은 연기 때문에 암흑천지로 변해 있었다. 이씨가 무사히 옥상으로 올라온 뒤 확인한 인원은 15명. 하지만 직원 3명과 손님 2명이 보이지 않았다. 놀란 이씨가 다시 내려가려 하자 손님들이 '위험하다'며 말렸다. 그때 옥상문으로 직원과 손님 5명의 얼굴이 보였다. 손님 2명이 길을 잃고 출입구 쪽으로 향하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함께 데려온다고 늦은 것이다.

 목숨을 구한 박모(28)·임모(23·여)씨는 "직원들이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 비상구로 안내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니저 이씨는 " 침착함을 잃지 않고 서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위성욱 기자 < wejoongang.co.kr >

위성욱.송봉근 기자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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